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
- EACC
- 2021년 12월 20일
- 2분 분량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가 2021.12.17.(금) 오후 한중 양측의 위원장, 집행위원장, 분과위원장 및 위원과 사무국 관계자가 참석하는 가운데 화상으로 개최되었다.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는 수교 30주년 계기 한중관계 발전 방향을 제언하는 로드맵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서, 한중 양국이 작년 11월 26일 외교장관회담에서 출범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이후, 양측 외교부 및 위원회 사무국이 출범을 위해 제반사항을 준비해 왔으며, 한중 수교 29주년 기념일인 올해 8월 24일 출범하였다.
제1차 전체회의(8.24.)에서 양국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는 향후 1년간 전체회의, 분과회의 등을 통해 2022년 8월 한중간 미래 협력 비전과 건의를 담은 최종 보고서를 작성하여 양국 정부에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약속한 바 있다.

금번 제2차 전체회의에서는 한중수교 30주년 성과를 평가하고 미래협력 방향 등을 논의하였다.
제2차 회의에서 양측 위원장은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를 통해 변화하는 국제환경 속에서 양국의 미래발전을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였다.
임채정 위원장은 양국 간 차이를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가운데 새로운 한중관계 방향을 설정하고, 양국관계의 발전이 상호 도움이 된다는 공감대를 통해 차이를 극복하고 새로운 협력분야 발굴이 필요함을 제안하였다.
장핑(张平) 위원장은 지난 4개월 동안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가 서로 지혜를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하였고,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음을 평가하며, 한중관계 미래발전을 위해 실현 가능한 로드맵을 마련할 것을 제안하였다.
미래계획, 정치외교, 경제통상, 사회문화 등 양측의 분과위원장들은 각 분야별 한중수교 30주년 성과를 평가하고 미래협력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였다.
미래계획분과((韓) 오영주 분과위원장, (中) 한팡밍(韩方明) 분과위원장)는 지난 30년간 한·중 관계가 정치, 경제, 문화, 민간 분야에 이르기까지 많은 발전을 이루었고 동북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이바지한 것으로 평가하면서, 보고서의 주요의제 및 작성방식, 한·중 관계 현황과 미래발전방향에 관한 종합평가, 한·중 전략적협력동반자 관계 수준향상 방안, 한·중 관계와 지역·글로벌 정세 등을 논의하였다.
정치외교분과((韓) 신정승 분과위원장, (中) 닝쿠푸이(宁赋魁) 분과위원장)는 최근 미중 간 전략적 경쟁이 심화되고, 북핵문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며 국민 간 상호 부정적 인식이 크게 증가함을 인식하며 향후 양측 간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여 문제를 완화시키는 노력을 하고 상호 신뢰를 높여야 함을 논의하였다.
경제통상분과((韓) 김흥종 분과위원장, (中) 장위옌(张宇燕) 분과위원장)는 무역·투자·정부 간 협력 등 경제통상협력 측면에서 양적으로 확대되고 질적으로 심화되었음을 평가하고 보호주의 등장·지정학적 갈등의 심화·코로나19의 영향·기후변화 대응·디지털 경제의 발전 등 국제통상환경의 변화를 반영하여 양자·지역·다자통상 협력, 신산업협력, 한중네트워크 협력, 한·중 금융협력 등을 논의하였다.
사회문화분과((韓) 노재헌 분과위원장, (中) 스링(史玲) 분과위원장)는 과학기술·문화·교육·법 분야·지자체의 우호적인 교류협력관계 구축 등 인문사회분야에서 뚜렷한 성과를 평가하며, 상호인정 및 존중·개발적 협력과 소통·정치와 문화의 분리·미래와 청년세대 중심 등을 논의하였다.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의 홍현익 집행위원장과 왕차오(王超) 집행위원장은 최종보고서 작성 등과 관련하여 양국의 의견을 공유하였다.
홍현익 집행위원장은 각 분과별 논의가 구체화되고 실질적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음을 평가하며, 한·중 간 다른 가치와 정체성 그리고 국민의 차이를 서로 이해하고 장기적인 협력의 공간을 확대함으로써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가 한·중 관계의 발전에 의미있는 기여를 하는 모범사례가 되길 희망하였다.
왕차오(王超) 집행위원장은 그간 소통과 토론의 과정에서 많은 공감대가 형성되었으며 일부 이견이 있는 부분도 있었으나 양측의 공동노력과 지혜를 모아 양국의 학계, 정부, 국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기를 요청하였다.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는 2022년에 양국간 전체회의·분과회의 등 양국 간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한중간 미래협력 비전과 건의를 담은 최종보고서를 작성하여 양국 정부에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 사무국으로서 위원회가 임무를 원활히 수행하여 성공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