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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문화교류의 해' 사진 및 동영상 공모전 수상작 <실크로드의 관문 둔황의 불교문화를 찾아서>

  • EACC
  • 2021년 6월 28일
  • 1분 분량

'한중 문화교류의 해' 사진 및 동영상 공모전 장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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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 <실크로드의 관문 둔황의 불교문화를 찾아서>

촬영 일자: 2019년 7월 19일, 20일

촬영 장소: 둔황 명사산 월아천과 둔황 막고

작품 설명:

오늘 석가탄신일이다.

2년 전 2019년 여름에 중국에서 교환학생을 하고 있는 작은애가 있어 실크로드의 관문 둔황과 둔황의 불교문화를 돌아보고 올 기회를 가졌던 기억과 한중문화교류의 해 사진 공모전이 생각나서 이 글을 쓴다.

둔황에 도착한 저녁, 숙소에 짐을 풀어두고 실크로드의 오아시스가 있는 명사산 월아천(사진1)으로 향했다.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사들고 버스를 타고 둔황시내를 구경하며 명사산 월아천으로 향했다.

사막을 헤매고 뛰어다니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놀다가 밤이 되어 야경이 아름다운 월아천을 거닐다 기념품 가게가 줄지어 있는 거리에서 썰어 파는 과일을 사서 먹으면서 숙소로 돌아왔다.

다음날 둔황 막고굴로 가자고 하니 숙소 프론트로 가서 얘기를 나누던 작은애가 둔황석굴을 구경하려면 내일 새벽에 일어나야한다 해서 일찍 잠을 청했다. 둔황석굴을 구경할 표를 사기 위해 새벽에 일어나서 택시를 타고 갔다.

둔황 막고굴 입장 표를 사는 중국인의 행렬이 끝도 없이 늘어서 있었다.(사진2)

둔황석굴을 구경하려는 중국인들이 이렇게 줄을 서서 새벽을 깨우고 있는 것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4시간 여 줄을 선 끝에 드디어 우리 표사는 차례가 왔다. 외국인은 줄서서 표를 살 필요가 없었다.

작은 애가 중국어를 중국인처럼 잘 한 덕에 프론트에서 중국인인 줄 알고 새벽 표를 사도록 자세히 설명을 해줬던 것이었다.

허탈하였지만 중국인이 되어 둔황석굴을 향한 중국인의 마음을 느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었다.

다시 택시를 타고 둔황석굴 매표소로 향했다.

외국인은 아침의 진 풍경을 연출하지 않고서 금방 표를 살 수 있었다.(사진3) 한국어 해설자가 안내하는 둔황석굴을 여유롭게 볼 수 있었다.

석굴 하나하나에 만든 이의 정성과 사랑, 각각의 시대에 해당하는 문화가 반영되어 있다는 설명을 들으면서 둔황석굴을 구경하기 위해 표를 사던 중국인 행렬을 생각하며 한 시대의 불교문화가 아니라 1000년의 세월 넘게 불교 문화가 중국인의 마음에 끼치는 영향을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다.(사진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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