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九论坛】“亚洲共同体”能否实现?韩国前总统卢泰愚之子卢载宪谈“亚洲未来主义”
【김구포럼】 아시아 공동체 는 실현될 수 있을까?
한국 노태우 전 대통령 아들 노재헌 'Asian 을 이야기하다
澎湃新闻(THE PAPER) 政务:北大中外人文交流 2023-09-26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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卢载宪先生发表演讲 / 강의를 하고 있는 노재헌 원장
中韩两国地缘相近,人缘相亲,文缘相通,是搬不走的近邻,分不开的伙伴,推动中韩关系健康稳定发展,符合两国的共同利益。长期以来,作为韩国前总统卢泰愚之子的韩国东亚文化中心院长卢载宪先生为促进中韩人民相互理解做出了不懈努力,对推广东亚文化交流、促进东亚区域合作、带动产业发展、促进价值共创共生深有体会。
한중 양국은 지리적으로 가깝다 또한 정서적으로 친하고, 문화적으로 서로 통하며, 이사갈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며, 뗄 수 없는 동반자이다 한중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추진하는 것은 양국의 공동이익에 부합한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인 노재헌 한국 동아시아문화센터 원장은 오랫동안 한중 국민간 상호이해를 촉진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리고 동아시아문화교류의 확대 동아시아지역 협력 산업발전을 통한 공동의 가치 창조 및 상생 등을 촉진하는 것에 대해서도 느낀 바가 크다.
2023年9月22日,卢载宪先生抵临北京大学,以“亚洲未来主义,促进世界和平与共同繁荣”(Asian Futurism for Peace and Co-prosperity in the world)为题作了演讲,并与参会师生进行了亲切友好地交流与互动。北京大学国际关系学院教授、中外人文交流研究基地主任贾庆国教授对讲座作了评论,讲座由北京大学国际关系学院助理教授、中外人文交流研究基地秘书长祁昊天老师担任主持。全校近三十位师生到场聆听。
2023년 99월 2222일, 노재헌 원장이 베이징대학교의 초청으로 Asian Futurism for Peace and Co
prosperity in the world 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했다 특강에 참석한 교수와 학생들과 친절하고 우호적인 교류를 했다. 베이징대학교 국제관계학원 교수 겸 중외인문교류연구기지 주임 자칭궈 교수는 강좌에 대해 평론을 진행하기도 했다 특강의 사회에는 베이징대학교 국제관계학원 조교수, 중외인문교류연구기지 비서장 치하오톈 교수가 맡았다. 전교 3030여 명의 교수와 학생이 현장에 와서 경청했다
讲座伊始,北京大学国际关系学院助理教授、北大中外人文交流研究基地秘书长祁昊天老师对“金九论坛”系列讲座宗旨,以及卢载宪先生在推动中韩人文交流过程中所作出的重要贡献进行了介绍。随即,卢载宪先生用中文向在场师生致以亲切问候。他表示此次讲座是作为一位“亚洲同胞”与大家互动,希望大家能够超越国别差异,关注亚洲人的共同身份。
특강이 시작되자 베이징대학교 국제관계학원 조교수이며 베이징대학교 중외인문교류연구기지 비서장인 치하오톈 은 ""김구포럼"" 시리즈 강좌의 취지와 노재헌 원장이 한중인문교류를 추진하는 과정에 기여한 중요한 공헌에 대해 소개하였다. . 그러자 노재헌 원장은 중국어로 현장에 있는 교수와 학생들에게 친절한 인사를 했다. . 그는 이번 강좌가 ““''아시아 동포''로서 여러분과 소통하는 것””이라며 ““국가별 차이를 넘어 아시아인의 공통된 정체성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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祁昊天老师主持开场 / 사회를 맡은 치하오톈 교수
此后,卢载宪先生深情回忆了其家族与中国的密切渊源。卢氏家族祖籍中国山东,是姜太公的后裔,其父卢泰愚先生一直对自己的祖先保持尊敬和关注,专门在2000年带家人到中国山东省济南市长清地区寻根谒祖。卢载宪先生表示,“根在山东”的卢氏家族是中韩历史渊源的缩影,中韩之间虽存在诸多差异,但在家庭观念、宗教信仰、建筑风格、饮食文化、文学艺术等多个方面拥有广泛相似性。当代亚洲人可践行“和而不同”、“求同存异”的理念,从悠久的历史文明中汲取养分,凝聚对亚洲价值的集体认同,把修睦合作的薪火世代传承下去。不仅是在中韩之间,卢载宪先生指出博爱精神同样可应用于整个“泛亚关系”当中。
그 후,, 노재헌 원장은 자신의 가족과 중국의 깊은 인연을 설명했다. . 관련 내용을 소개하면,, 노씨 가문은 본적이 중국 산동성이고 강태공의 후예이다. . 그의 아버지 노태우 전 대통령은 줄곧 자신의 조상에 대해 존경과 관심을 보여 왔으며 20002000년에 가족을 데리고 중국 산동성 지난시 창칭구에 가서 조상을 찾았다. . 노재헌 원장은 ‘‘뿌리가 산동에 있는’’ 노씨 가문은 한중 역사 근원의 축소판이라고 설명하며,, 한중 사이에 많은 차이가 존재하지만 가정 관념, , 종교 신앙, , 건축 스타일, , 음식 문화, , 문학 예술 등 여러 방면에서 광범위한 유사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 또한 ““현대 아시아인들은 ‘‘화이부동’’,, ‘‘구동존이’’의 이념을 실천해 나아가고,, 기나긴 역사 문명에서 영양분을 흡수하면서 아시아 가치에 대한 집단 동질성을 결집하여 친선 협력을 대대로 전승할 수 있다””며 ““중한관계 뿐만 아니라 박애 정신이 ''범아시아 관계''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卢载宪先生简要回顾了近年来中日韩三边关系中的龃龉。他表示,新冠疫情暴发至今,中日韩三国民众彼此的好感度持续下降,目前三国之间的人员交往状况仍未完全恢复至疫情前的水平。此外在全球疫情大背景下,排外主义和民族主义在互联网和社交平台抬头。具有偏向性的不实言论经过互联网平台的算法叠加被广泛传播扩散,导致青年群体间出现冲突频发的新趋势。
노재헌 원장은 최근 몇 년 동안 한중일 33자 관계에서 나타난 불협화음을 간략하게 회고했다. . 그는 ""코로나 사태 이후 지금까지 한중일 33국 국민의 호감도가 계속 하락하고 있다""며 ""현재 33국 간의 인적 교류 상황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 또한 ““전 세계 전염병의 큰 배경에서 배타주의와 민족주의가 인터넷과 SNSSNS에서 대두하고 있으며 편향적인 가짜뉴스는 인터넷플랫폼의 알고리즘을 통해 널리 전파되고 확산되어 청년층 사이에서 충돌이 빈발하는 새로운 추세를 초래하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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卢载宪先生发表演讲 / 강의를 하고 있는 노재헌 원장
面对这一严峻局面,中日韩该如何将关系恢复至“正常轨道”,进而建立友好和谐的局面?卢载宪先生指出,有必要超越对特定国家的“民族自豪感”,在各国民众之间打造亚洲共同价值,唤醒一种“亚洲自豪感”。早在110多年前,朝鲜半岛著名的独立运动家安重根义士便在其撰写的《东洋和平论》中初步提出了“亚洲主义”的构想,倡导中日韩三国团结合作,前瞻性倡议描绘了中日韩未来的发展方向,也为当代亚洲建立“亚洲共同体”的进程提供了宝贵启示。为了突破既往双边关系的局限性,文化合作可作为追求亚洲共同价值的第一步。从韩流的全球影响可以得见,现在全球文化中心不再是西方文化一枝独秀,亚洲文化复兴的时代已经悄然来临。在此背景下,亚洲文化合作应突破各国在文化推介与出口方面单打独斗的局面,形成共同创造文化之势,打造以友爱、尊重、合作与多元化为基础的亚洲文化,通过践行“亚洲未来主义”(Asian Futurism),构筑亚洲命运共同体。除此之外,还需重点改善亚洲年轻一辈之间的相互认知,中日韩三国青年需要一个分享及发挥亚洲自豪感的平台。遗憾的是,现有的可供年轻人沟通和使用的数字平台不仅未能起到这种作用,反而进一步强化了各国年轻人之间的负面认知。中日韩三国有必要共同构建元宇宙等不具有倾向性的新型数字平台,为三国年轻人提供畅想未来的机会。
이 가혹한 국면에 직면하는 한중일은 어떻게 관계를 정상궤도로 회복하고 나아가 우호적이고 조화로운 국면을 구축해야 하는가? ? 이와 관련하여 노재헌 원장의 강연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노재헌 원장은 특정 국가에 대한 ''민족적 자부심''을 넘어 각국 민중 사이에 아시아의 공동가치를 만들어 일종의 ''아시아 자부심''을 일깨울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110. 110여년전에 한반도의 저명한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는 그의 저서 ≪ ≪ 동양평화론 ≫ ≫ 에서 ""아시아주의""의 구상을 초보적으로 제기한 바 있다.. 그는 저서에서 한중일 33국의 단결 협력을 주장했으며 한중일의 미래발전방향을 전망하여 제안했다.. ""아시아공동체""를 건립하는 데에 소중한 방향을 제시해주었다.. 과거 양자 관계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문화 협력은 아시아의 공동 가치를 추구하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 . 한류의 전 세계적인 영향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현재 전 세계 문화의 중심은 더 이상 서양 문화의 독보적인 존재가 아니다.. 아시아 문화 부흥의 시대는 이미 조용히 도래했다. . 이러한 맥락에서 아시아 문화 협력은 각국이 홀로 문화 소개와 수출을 주도하는 국면에서 벗어나 문화를 함께 창조하는 흐름을 형성하며 우애,, 존중,, 협력,, 다원화를 기초로 하는 아시아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 ''아시아 미래주의'(Asian Futurism) '(Asian Futurism) 를 실천함으로써 아시아 운명공동체를 구축해야 한다.. 이 외에도 아시아의 젊은 세대 간의 상호 인식을 중점적으로 개선해야 하며, , 한중일 33국 청년들이 아시아의 자부심을 공유하고 발휘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하다. . 안타깝게도 젊은이들이 소통하고 사용할 수 있는 기존의 디지털 플랫폼은 이런 역할을 하기는 커녕 각국 젊은이들 사이의 부정적인 인식을 더욱 강화시켰다. . 한중일 33국은 메타버스 등 편향성이 없는 신형 디지털 플랫폼을 공동으로 구축해 33국 젊은이들에게 미래를 상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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卢载宪先生发表演讲 / 강의를 하고 있는 노재헌 원장
在卢载宪先生的讲述结束后,北京大学国际关系学院教授、中外人文交流研究基地主任贾庆国教授对讲座内容进行了总结与评论。贾庆国教授指出,中日韩三国互为近邻,三国之间的交往历史尤为错综复杂。一方面,三国文化存在诸多共性;另一方面,国家之间乃至各国内部对处理问题方式的看法具有很大差异。虽有许多有志之士致力于推动三国关系友好发展,但也不乏一些人乐见三国之间剑拔弩张,唱衰乃至阻碍关系改善进程。在此背景下,我们应该认识到,尊重多元文化、宽容对待差异能够使生活更加丰富,拥有更多选择空间。尤其在全球化时代中,中日韩作为“搬不走的邻居”,富有建设性地和睦相处具有重要意义。中日韩三国应共同积极推动区域合作,不能用过去的问题定义未来,而应向前看、向前走,用建设性方式管控历史问题,从长远的眼光看待和推动国家利益与本国民众利益的实现。贾庆国教授最后指出,虽然“亚洲主义”愿景的落实进程并不容易,但越是有挑战,越要迎难而上,希望的曙光就在前面。
노재헌 원장의 강의가 끝난 후 베이징대학교 국제관계학원 교수 겸 중외인문교류연구기지 주임인 쟈칭궈 교수는 강좌내용에 대해 총화와 평론을 진행했다. . 쟈칭궈 교수는 한중일 33국은 서로 가까운 이웃이며, 3, 3국 간의 교류 역사는 특히 복잡하다고 말했다. . 한편, , 삼국 문화에는 많은 공통점이 존재한다. . 다른 한편으로 국가간, , 나아가 각국 내부에서 문제를 처리하는 방식에 대한 견해는 아주 큰 차이를 갖고 있다. . 비록 많은 뜻있는 사람들이 삼국관계의 우호발전을 추진하는데 진력하고 있지만 일부 사람들은 오히려 경색된 삼국 관계를 반기고 심지어 관계 개선을 부정적으로 보거나 방해하기도 한다.. 이런 배경에서 우리는 다문화를 존중하고 차이를 너그럽게 대하면 생활을 더욱 풍부하게 하고 더욱 많은 선택 여지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특히 글로벌화 시대에서 한중일은 ""이사할 수 없는 이웃""으로서 건설적으로 화목하게 지내는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
한중일 33국은 공동으로 지역협력을 적극 추진해야 하며 과거의 문제로 미래를 정의해서는 안 되며 앞을 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하며 건설적인 방식으로 역사문제를 관리 통제하고 미래지향적인 안목으로 국가 이익과 자국 민중 이익의 실현을 대하고 추진해야 한다. . 쟈칭궈 교수는 마지막으로 ""아시아주의””라는 청사진은 그 실현 과정이 쉽지 않지만, , 도전이 있을수록 어려움을 극복하고 나아가야 하며, , 희망의 햇빛이 바로 앞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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贾庆国教授发言/발언하고 있는 쟈칭궈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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卢载宪先生与贾庆国教授合影 / 기념 활영을 하고 있는 노재헌 원장과 쟈칭궈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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集体合影 / 단체기념사진단체기념사진 촬영